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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은 사방이 적으로 에워싸여도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고 선포하고 3황자와 사천립은 가시밭길이라도 함께 가겠다고 맹세한다. 강남으로 내려와 난민으로 변장한 등자월은 3대 공방에 밀정으로 들어가 정황을 살핀 뒤 명가가 3대 공방의 주요 자산들을 다른 곳으로 빼돌렸다는 소식을 전한다. 범한은 아침 일찍 3대 공방을 되찾으러 길을 떠나는데 느닷없이 그림자가 그의 앞을 막아선 뒤 엽류운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명청달과 명노태군은 범한에게 현상령을 내린 진범을 보여주고, 범한이 모두 짠 판이라는 걸 눈치채기도 전에 범인은 자진한다. 간밤에 3대 공방의 화물 창고가 불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범한은 명가를 의심하고, 명가는 모든 혐의의 화살이 이운예에게 향하도록 계획한다. 범한은 3대 공방의 비밀을 세상에 밝히는 이른바 지식재산권 방식을 계획하는데...
명노태군은 현상령을 내린 자가 누군지 명청달을 추궁하고, 명청달은 명노태군 앞에서 스스로를 고문하며 밀정을 반드시 색출하겠다는 말과 함께 3대 공방을 절대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한편, 소주에 도착한 범한은 뇌물을 들고 서 있는 관원들 앞에서 뇌물을 준 자는 모두 이름을 기록해 놨다고 위협한 뒤 관원들이 준 선물과 자신이 가져온 은자 13만 냥을 전부 난민들에게 쓰겠다고 선포하는데...
범한은 자신을 아들로 인정하고 밝히는 경제의 의도를 의심하고 두려워한다. 범한이 3대 공방을 맡기 위해 강남으로 향하자, 발 빠르게 강남 명가에 도착한 이승택은 명가를 이용해 범한을 죽일 계획을 한다. 명가에서 목숨값을 받은 강북 이재민들은 범한이 탄 군선을 공격하는데...
임완아는 범한을 다그친 끝에 임공을 죽인 사람이 오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범한이 한 짓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하는 자신을 자책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일족이 경제에 의해 몰살당한 뒤 경제를 만난 적이 없는 황후는 범한이 엽경미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제를 찾아가 죄를 청하지만 경제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한편 범한이 경도를 떠난다는 소식이 궁밖으로 퍼지고 이 소식을 들은 비개는 곧 경제의 함정이라는 걸 알아차리는데...
경제는 엽류운을 유인하기 위해 엽중을 유배 보내고 엽령아를 인질 삼아 경도에 놔둔다. 범한이 엽경미와 경제의 아들이란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소문을 들은 이운예는 경제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범한을 죽이려고 한다. 황후는 태자에게 엽경미의 죽음과 황후 일족 몰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태자는 오히려 범한과 적이 될까 봐 염려하는데...
백의 검객이 내지른 칼에 쓰러진 범한이 급하게 궁으로 실려 온다. 칼에 발린 독 때문에 중태에 빠진 범한을 살릴 수 있는 건 현재의 의술인 수술뿐. 범한의 명운이 궁으로 급하게 달려온 범약약의 손에 달렸다. 한편 언빙운은 백의 검객을 조사하다가 그에 대한 자료가 깨끗이 사라진 걸 발견하고 감사원에 내통자가 있다고 의심하는데...
범사철은 생애 처음 찾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가족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을 떠난다. 국화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현공사로 향하던 범한은 자신을 막아선 엽중과 실력을 겨룬다. 한편 경제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자객을 범한이 막아서는데...
거창하게 국채 설명회를 열었지만 상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그러나 경제가 범한을 위해 국화 축제의 시기를 조정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범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한 상인들이 앞다투어 국채를 매입하고 끝내 매진에 이른다. 범사철은 범한이 설명한 국채의 원리를 깨우친 끝에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범한은 국화 축제가 열리는 현공사로 향하는데...
범한은 밀월여행을 떠난다면서 범약약과 범사철을 데리고 창산장원에 도착한다. 범사철은 범한의 지시로 경도의 상인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범한의 속내를 의심한 상인은 불만을 터트린다. 범한의 국채 설명이 좀처럼 상인들에게 통하지 않자 범사철이 무대에 오르는데...
범한을 찾아온 오죽은 기억을 잃었다는 말과 함께 창산에 머무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진평평이 준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경여당을 찾은 범한은 대점주에게서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는다. 대점주는 경도 상인의 자금을 모아 내고 부채를 해결해 주려고 하지만 범한은 단칼에 거절하고 돌아서는데...
혼례 날에 꽃가마를 타고 나타난 이운예는 혼인 선물이라며 범한에게 내고의 장부를 넘긴다. 장부에 기록된 빚은 무려 2천만 냥. 범한과 진평평은 중요한 인물들에게 내고의 장부를 한 부씩 필사해서 보내고 범한이 빚만 잔뜩 진 내고를 넘겨받게 됐다는 소문이 경도에 쫙 퍼진다. 완아를 아내로 맞이하는 일생일대의 순간, 태자와 2황자는 서로가 내고의 상황을 해결해 주겠다고 경쟁하듯 나서고 범한은 결국 짜증을 내고 마는데...
임약보를 배웅한 후 경제의 부름에 입궁한 범한은 사흘 뒤 임완아와 혼인하라는 어명을 받는다. 피살된 6처의 밀탐 시신을 부검한 왕계년은 과거 왕공과 똑같은 상흔을 발견하고, 왕계년의 보고를 받은 범한은 오죽을 떠올린다. 임완아의 혼인을 망칠까 봐 걱정한 엽령아는 2황자를 찾아갔다가 왕공이 피살된 사건으로 오히려 약점을 잡히고 마는데...
범한은 비통해하는 사천립에게 사가진의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약속하며 사천립을 가신으로 받아들인다. 한편, 진평평이 범한에게 찾아와 흑기의 동원 기록을 넘기며 군수 물자 관리를 맡기지만 범한은 이것이 왠지 숙제처럼 느껴진다. 범한이 귀향하는 임약보를 배웅한 뒤 임완아에게 기록부를 보여주려고 하지만 임완아는 국가 기밀이라며 거절하고 그 순간 진평평이 했던 말이 주마등처럼 범한의 머리를 스치는데...
살인 사건을 맡은 언빙운이 하종위와 미망인을 대리시로 데리고 가던 중 임약보의 가신 원굉도가 나타나 미망인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도망친다. 이로써 임약보는 범한과 경제를 알현해 사직을 청하고, 범한에게 대보를 맡기고 떠날 준비를 한다. 대리시로 향하던 하종위는 경제의 어명을 받아 도찰원 어사에 부임하게 되는데...
왕계년은 범한의 지시로 춘시 낙점자 발표문을 새로 쓰며 양만리의 자리를 되찾아준다. 범한이 과거 춘시 비리 사건 전수 조사를 맡자, 임약보는 먼저 자신을 조사하라며 범한을 지키는 행동을 보인다. 한편 하종위와 함께 범한을 찾아온 과부는 임약보가 저지른 죄를 고발하는데...
범한이 2황자가 친 덫을 차례차례 빠져나간 뒤 예부의 부정행위 수법을 모두 간파하자 2황자는 곽쟁에게 모든 것을 멈추고 공정한 춘시를 치르라고 지시한다. 춘시를 공정하게 완료했다고 자신한 범한은 사흘간의 시험 감독이 끝나자 깊은 잠에 빠지고 그사이 등자월이 발표 예정인 급제자 명단을 들고 달려오는데...
춘시 당일 수많은 과시생이 고사장에 몰려들고, 곽쟁과 범한은 첫 관문인 소지품 검사를 실시한다. 양만리의 도시락통에서 쪽지가 발견되고 곽쟁은 양만리를 범한의 문하생으로 몰며 문제 삼으려 하지만 임약보가 미리 심어둔 부하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 범한은 곽유지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곽쟁과 2황자가 파놓은 함정을 하나씩 제거하는데...
임약보가 내민 명단까지 받은 범한은 비리 가득한 세상과 홀로 싸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좌절한다. 범한은 사회 부조리를 외치기 위해 관리가 되고 싶다는 양만리의 포부를 듣고, 스스로 세상의 빛이 된 어머니의 노력을 떠올리며 제대로 부딪혀 보기로 결심한다. 범한은 후 내관을 통해 경제에게 자신을 불러달라는 청을 올리는데...
범한은 사가진의 유일한 생존자인 사천립이 동복 객잔에 묵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 왕계년에게 누가 해치지 못하게 잘 감시하라고 지시한 뒤 입신양명을 위해 비굴하게 자신 앞에 무릎 꿇은 하종위를 호되게 꾸짖어 보낸다. 사천립을 만나기 위해 동복 객잔을 방문한 범한은 과시들이 고사장에서 노역 중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과시생인 척 끼어들었다가 심상치 않은 비리를 목도하게 되는데...
2황자는 범한과 3황자의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해 포월루를 빌미로 귀족 자제를 선동한다. 엽가와 2황자의 추천으로 황제는 범한을 춘시를 관장하는 거중랑에 임명한다. 한편 불타 없어진 사가진의 유일한 생존자 사천립이 춘시를 보기 위해 경도에 도착하는데...
뇌명성은 대전에서 범건과 범한을 탄핵한 이후에 멈추지 않고 2황자 이승택을 탄핵하여 처벌을 이끌어낸다. 경제의 짜증에도 뇌명성은 멈추지 않고 급기야 진평평과 감사원, 심지어는 경제까지 탄핵하고야 만다. 경제는 뇌명성의 기백에 감탄한 듯 상을 내리겠다고 하는데 그 상이란 만고에 길이 이름을 남기는 것...
해당타타 덕분에 무사히 상경성에 도착한 범사철은 북제에서 밀탐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기름 가게를 운영 중인 곽보곤과 만나고, 범한의 지시로 곽보곤과 범사철은 북제를 떠나 경국으로 향한다. 범한의 함정에 빠진 범무구는 2황자를 위해 모든 죄를 자신이 떠안는다. 범한을 만난 뇌명성은 포월루와 연관된 범가의 탄핵을 예고하는 한편 2황자의 죄를 밝힐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데..
부패 수사가 2황자에 대한 범한의 사적 복수라는 인식이 조정에 퍼지고, 진평평은 수사의 본질을 알리고자 하는 범한에게 자신을 탄핵하라고 말한다. 등자월은 포월루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지만 그들은 배후 진범이 범한이라고 진술한다. 경도부로 압송 중이던 범인 셋이 자객에 의해 모두 살해되고, 생포한 자객이 범무구로 밝혀지자 2황자는 당황하는데...
범한은 저잣거리의 민초들을 상대로 정왕 세자와 원몽의 추문을 퍼트리다가 자신이 명분을 핑계로 권력을 손에 쥐려 한다는 소문이 조정에 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범한이 민심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동안 이승택은 조정 고위 관료들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었던 것. 이승택은 범한이 퍼트린 소문을 듣고 문제의 싹을 자르기 위해 범한의 약혼자 임완아를 방문하는데...
2황자는 부정부패 조사의 칼끝을 자신에게 겨누지 말라며 범한에게 경고하고, 포월루의 기녀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죽인 뒤 포월루의 주인이 범사철이라고 폭로함으로써 선제공격을 날린다. 도찰원에서는 이에 범가를 탄핵할 상소문을 준비하고, 범한과 범건은 살인범이 잡힐 때까지 병을 핑계로 자택에서 칩거하기로 한다. 한편 경제는 태자에게 진중하게 처신하라고 경고하는데...
도찰원 좌도 어사 뇌명성은 검소사의 만행과 대 내관의 악행을 대전에서 밝히고, 모든 죄를 시인한 대 내관은 합당한 말로를 맞이한다. 범한은 대전에서 금품 수수는 검소사를 조사하기 위한 미끼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진평평과 범한의 합작으로 뇌명성은 도찰원을 대표해 황자와 연관 있을지 모를 탐관 조사를 맡게 되는데...
범한이 대 내관으로부터 은표 3천 냥을 받았다는 사실이 도찰원에 알려지면서, 도찰원 어사들이 입 모아 범한의 탄핵 상소를 올린다. 범한은 해명은커녕 도찰원을 개에 비유하며 화를 돋우고, 황제는 도찰원과 범한의 대질을 명한다. 한편 범한은 권력과 불공평한 현실에 꺾이고만 등자월에게 뒷배가 돼 주겠다며 제 사람으로 만드는데...
범한은 감사원 1처가 검소사로부터 뇌물을 받아온 정황을 포착하고 관원들을 추궁한다. 1처의 잡무를 도맡아 해오던 등자월은 범한에게 경도의 관리들과 감사원의 은밀한 유착 관계를 폭로하고 범한은 원흉을 잡기 위해 등자월에게 검소사를 포위하라고 명한 뒤 2황자를 찾아가는데...
진평평은 실망과 분노에 휩싸인 범한에게 새로운 출발이라는 깨우침과 함께 감사원 제사 요패를 건네고, 범한은 그제야 황제의 깊은 뜻을 깨닫는다. 어쩌다 포월루 사건에 연루된 범사철은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범한이 짜놓은 대로 북제로 향하고, 임완아는 범한을 위해 만남을 피한다. 아버지를 모시러 감옥에 들른 언빙운은 나라를 위해서였다며 아버지 언약해와 언성을 높이는데...
북제 공주가 합류한 사절단은 경도 성문 앞에서 1황자와 맞닥뜨린다. 태자의 중재로 사신단과 1황자는 같이 성문을 들어선다. 서재로 황자들과 범한을 부른 황제(경제)는 범한에게 북제에서 있었던 일을 묻고, 범한은 보고를 마친 뒤, 이운예(장공주)와 이승택(2황자)이 북제와 뒷거래를 했다 고하고 조사할 것을 청하는데...
서둘러 사절단 행렬을 향해 가던 범한은 하필 사필안과 마주치고, 목숨 건 도박으로 겨우 따돌린다. 온 나라에 범한의 부고가 알려져 부활이 어려워진 범한은 1황자와의 화친혼을 위해 경국으로 향하는 북제 공주를 이용한다. 북제 공주의 활약으로 다시 산 사람이 된 범한은 공교롭게도 1황자의 환궁 행렬과 마주쳐 기다려야 한다는 보고를 받게 되는데...
범한은 범사철 앞에 나타나 포월루가 네 것이냐고 묻고 범사철은 포월루의 모든 곳에 자신의 손길이 닿아있다며 잘난 척하며 주인임을 인정하다 범한에게 죽지 않을 만큼 두들겨 맞는다. 범사철은 추궁에 시달리다가 결국 또 다른 주인이 있다고 실토하고, 범한과 상문이 작은 주인이 의외의 인물임을 알고 경악하는 순간 2황자가 왕계년을 앞세워 범한 앞에 나타나는데...
포월루의 식재료 창고에 몰래 들어간 범한은 딸을 보기 위해 숨어든 금씨 노인을 만나고, 황궁 검소사의 대 내관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범한은 기쁘게 딸을 만나러 포월루에 들어간 금씨 노인이 죽어서 나오자 분노를 참지 못한다. 한편 아내와 패패의 실종에 분개한 왕계년은 범한이 시키는 대로 2황자를 만나러 가는데...
진평평의 도움으로 황제를 만난 범한은 죽을 각오로 그간의 자초지종을 설명한 덕분에 무사히 고비를 넘긴다. 사절단이 도착하기 전까지 2황자 이승택과 장공주의 역모를 밝히고 실종된 등재형 모자를 찾아야만 하는 범한은 태자와 손잡는다. 등재형 모자가 포월루로 잡혀갔다는 단서를 찾은 범한과 왕계년은 포월루를 조사하기 위해 포월루의 무희 상문을 만나는데...
범한의 부고에 경제는 물론 온 경도가 큰 충격에 휩싸인다. 범건과 진평평은 경제의 부름을 받고 부랴부랴 황궁으로 오지만 경제는 두 번째 전갈을 받은 후 접견을 거절하고 범건과 진평평은 그때부터 부고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범건은 진평평과 상의한 뒤 집으로 돌아와 류여옥에게 범한의 장례 준비를 지시하고, 멀쩡히 살아서 경도에 입성한 범한은 웃지 못할 진풍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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